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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양방언이 12월 20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콘서트를 연다. 제주 출신 아버지와 신의주 출신 어머니에서 태어난 재일교포 2세 양방언씨는 의대를 졸업한 뒤 의사로 일하다 피아니스트로 방향을 선회한 특이한 경력의 연주자. 성룡 주연의 영화 '썬더볼트'의 영화음악을 제작하고 홍콩의 그룹 비욘드 등의 프로듀서로 명성을 높였다. 이후 2002 부산아시안게임 공식음악 '프런티어', MBC 드라마 '상도'의 메인 테마곡 등으로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 태평소, 가야금, 꽹과리, 징은 물론 전 세계 각국의 전통 악기를 다양한 음악 장르 속에 녹이며 크로스오버 음악의 귀재라는 명칭을 얻기도 했다. 최근에는 일본과 한국 등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일본의 리코더 오케스트라 등 모두 17명의 연주자와 함께 무대에 오른다. 3만3,000∼9만9,000원. (02)548-4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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