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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경품 경쟁 뜨겁다

백화점들, 귀경 전세기편·승용차 증정등 설 이벤트 풍성

유통업체들이 설 행사기간동안 불황 타개 전략의 일환으로 경품경쟁을 벌인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계속되는 업체들이 소비부진 속에서 설 특수 기간동안 매출 확대를 꾀하기 위해 전세기를 이용해 고향에 갈수 있는 비행기 티켓, 승용차 등을 경품으로 내걸고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전세기 타고 고향 다녀오세요’ 이벤트를 마련, 21~30일 수도권 전점포에서 10만원 이상 구매고객중 추첨을 통해 총 68가족을 선정해 한가족당 최대 4명씩 총 272명을 전세기에 탑승시킬 계획이다. 당첨자는 2월1일 개통보 및 롯데백화점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된다. 롯데 전세기인 ‘대한항공 A300-600’은 설 연휴 전날인 2월 7일 오후5시 서울 김포공항을 출발해 광주를 거쳐 부산까지 운행되며 연휴 마지막 날인 10일 오후 2시에는 다시 부산에서 출발해 광주를 거쳐 서울로 왕복 운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2억원 이상의 비용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롯데백화점은 기상 악화로 항공운항이 어려울 경우에 대비해 귀성 전세버스 14대도 준비하는등 이벤트에 만전을 기했다. 롯데백화점 신재호 판촉팀장은 “상품권 증정이나 귀향 선물을 나눠주는 단순한 마케팅에서 벗어나 고향을 찾는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는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랜드 그룹이 운영하는 뉴코아 아울렛도 설 행사기간에 맞춰 승용차 7대를 경품으로 내걸었다. 뉴코아 아울렛(킴스클럽 포함)은 20일부터 2월 6일까지 강남, 일산, 야탑, 인천, 평촌, 동수원, 평택등 7개점을 방문한 고객을 대상으로 응모권 추첨을 통해 현대 아반떼 7대를 경품으로 증정한다. 뉴코아 관계자는 “리뉴얼 오픈 이후 자동차 경품은 처음”이라면서 “이번 설 행사 기간동안 고객들의 호응을 얻기 위해 경품을 내놓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8일부터 일주일동안 주부들의 명절 에피소드에 관한 수기를 공모, 당선자에게 최고 신세계 100만원권 상품권을 증정하는 한편 명절에 수고하는 주부들을 위해 구매고객중 추첨을 통해 레스토랑 가족 시식권 등을 경품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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