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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참사관 아들 등 2명 사망

이집트 홍해 휴양지 샤름 엘-셰이크 부근 해상에서 11일 밤(현지시간) 카이로아메리칸컬리지(CAC) 학생들을 태운 보트에 불이나 한국인 학생 2명과 미국인 교사 1명 등 3명이 숨졌다고 이집트 경찰과 한국 대사관이 12일 밝혔다. 숨진 학생들은 한국 대사관 김희택 참사관의 아들 재성(15) 군과 KOTRA 황필구 부관장 아들 재민(15)군으로, 학교가 주관하는 홍해 탐사활동 프로그램에 참가 중 변을 당했다. 이집트 주재 한국 대사관은 현지에 대사관 관계자들을 보내 운구절차 준비 등 사고 수습에 나섰으며 이집트 정부 및 미국 대사관, CAC측과 사후 대책협의에 들어갔다. 지 관계자들은 배 안에 있던 전기 히터 누전으로 산소 탱크가 폭발해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범기영 기자 bum7102@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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