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화탄소 배출량 표시 상품 나온다

국내 대형마트업계가 제품의 탄소배출량을 알리는'탄소성적표시제'인증 상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신세계 이마트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표시한'탄소성적표지제'인증 상품 11개를 매장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탄소성적표지제 인증 상품은 해당 상품의 전 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인증 마크를 통해 표시하는 것이다. 이번에 매장에 선보이는 상품은 이마트 무염감자칩, 플러스메이트포인트스티커 등 이마트 자체상표(PL)제품 4종과 코카콜라(500㎖), 생식용 유기농 투컵두부(275g), 햇반(210g) 등 일반상품 7종 이다. 무염감자칩의 경우 탄소배출량이 490ｇ이고 유기농컵두부와 코카콜라(500㎖)는 탄소배출량이 각각 275ｇ과 168ｇ이다. 이마트는 고객들이 '탄소성적표지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각 점포에 안내표지판과 게시물을 설치하고 15일부터 5월 4일까지 한 달간 인증상품 구매고객에게 구매금액의 1%를 신세계 포인트로 추가 제공할 계획이다. 이마트는 상반기에 인증이 완료되는 11개 제품 외에도 올해 안에 추가로 자체상표 제품 10여 개의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준비하고 있다. 홈플러스도 15일 탄소성적표시제 인증 상품을 처음 매장에 선보였다. 이번에 첫 선을 보인 제품은 홈플러스좋은상품 1A우유 등 자체상표(PB) 우유 9종과 코카콜라(500ml), 햇반(210g), LG 드럼세탁기(FR3228), 웅진코웨이 냉정수기(CP-07B) 등 총 17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