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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캐릭터활용 수익사업 활발

10일 서울시, 남원시등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그동안 자체 홍보용으로만 활용돼 왔던 지역캐릭터를 전문업체와 연계해 상품으로 개발하고 각종 전시회에 참가하는 등 각종 수익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수원과 남원시, 경북 청도군은 최근 캐릭터 개발업체인 매스노벨티(대표 이희곤)과 라이센스 사업계약을 체결하고 업체들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갖기로 했다. 특히 이번 라이센싱 계약은 3개 지자체가 동시에 참가했다는 점에서 여타 지자체에 대한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말 LG애드와 자체캐릭터 「왕범이」에 대한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했던 서울시도 올해 들어서는 국제캐릭터전시회에 참가하고 아셈(ASSEM)건설 사업단에 자체 홍보센터로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6월말에는 「왕범이」에 대한 슬로건을 공모해 홍보효과를 높이고 있다. 이처럼 지자체들이 지역캐릭터 라이센싱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은 지역마다 토종캐릭터를 개발하고는 있지만 그후에 이것을 효과적으로 활용치못하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실제 전남 장성과 강원 강릉이 「홍길동」캐릭터를 만들었슴에도 불구하고 단순홍보용에 그쳐 매출이 지지부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지자체들은 라이센싱사업을 통해 전문업체와 연계하고 이를 통해 수익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한관계자는 『그동안 관광지는 많아도 관광상품은 매우 단순하고 제한적이었던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하고 『앞으로 지자체들이 다양한 지역캐릭터를 개발하고 이를 수익사업과 연계하면 홍보효과는 물론, 지방재정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영규기자SK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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