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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마당] 일본열도 뒤흔드는 전자메일 바람
입력1999-06-18 00:00:00
수정
1999.06.18 00:00:00
「포켓 보드」가 처음 선을 보인 것은 지금으로부터 약 1년반 전. 결코 신상품이라고는 할 수 없다.포켓 보드가 1년 반이나 지난 지금에 와서 인기를 끌고 있는 원인은 무엇일까?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전자 메일의 보급이다.
포켓 보드의 특징은 9천엔(약 9만원)정도의 비교적 싼 가격과 간단하고 편리한 조작에 있다. 또「커넥터」가 내장돼 있어 뚜껑을 열고 가지고 있는 휴대폰에 커넥터를 꼽는 것으로 사용을 위한 모든 준비가 끝난다. 전자 메일의 매력을 알아 버린 젊은 여성, 컴퓨터를 배우기는 싫지만 전자 메일은 사용하여야만 되는 회사원들에게 이는 매력 만점의 상품인 셈이다. 젊은 여성들이 가방에서 포켓 보드를 꺼내 열심히 전자 메일을 쓰고 있는 모습이 자연스런 풍경이다. 포켓 보드는 싸구려 휴대용 단말기의 의미를 넘어 전자 메일이 일본 사회에 얼마나 침투되어 있나를 보여주는 하나의 척도가 된 것 같다.
/ISIS123@MAIL.HITE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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