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회사 후보 종목 주목 자본시장통합법 실시따라 증권업계 전반 수혜 기대삼성·우리투자·대우·미래에셋증권·한국금융지주등 유망 현상경 기자 hsk@sed.co.kr 이르면 2008년 하반기부터 실시될 자본시장통합법을 계기로 증권업 전반의 혜택이 기대되는 만큼 종합 금융투자회사로 거듭날만한 종목을 주목해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13일 미래에셋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자본시장 통합법 개정이 마무리 되면서 대형 금융투자회사를 만들기 위한 좌판이 깔리고 있다”며 “시장을 먼저 선도하는 기업이 업계의 판도를 좌우할 것”이라며 예상했다. 한정태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정부가 투자은행업 육성을 위한 근거를 마련해 주더라도 당장 업계 전반의 구도재편, 구조조정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결국 균형을 깨뜨릴 대형 금융투자회사의 탄생 여부가 관심사”라고 지적했다. 그는 “은행업의 경우 국민은행이 확실한 업계 1위로 올라서고 이를 극복하려는 2위 업체들의 노력이 더해져 현재 모습이 나타났다”며 “증권업 역시 마찬가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금융투자회사 후보군으로는 가장 자금력이 풍부한 대주주를 가진 우리투자증권, 대우증권이 주목되고 있다”며 “자산운용분야에서 경영진의 적극적인 의지가 보이는 미래에셋, 한국금융지주와 자산관리형 수익모델을 개척하고 있는 삼성증권도 눈여겨봐야 할 종목군”이라고 평가했다. 신영증권도 최근 ‘2007년 증권업 전망’이란 보고서를 통해 “자통법 시행으로 관련법률이 정비되고 증권사들이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면서 업계 전반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손지선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이 과정에서 대형증권사가 종합금융투자회사로 변신을 시도할 것”이라며 “이는 기업금융, 자산관리, 직접투자, 증권서비스를 모두 영위하는 모습을 띨 것”으로 내다봤다. 손 애널리스트는 이어 “무엇보다도 다양한 금융상품을 개발해 판매, 운용하고 종합적인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해주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영증권은 증권업에 대한 투자의견으로 ‘비중확대’를 제시하고 미래에셋증권과 대우증권을 최고추천 종목으로 꼽았다. 입력시간 : 2006/11/13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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