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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맞이 이웃돕기 행사 풍성
입력2003-01-26 00:00:00
수정
2003.01.26 00:00:00
김한진 기자
이웃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고 가운데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맞아 사회에서 소외된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 노숙자 등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움직임들이 이어져 겨울 한파를 녹여주고 있다.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해 활동중인 `아름다운 재단`(이사장 박상증)은 지난 13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SOS기금-사랑의 떡국나누기 기금`을 모금하고 있다. 애초 부산지역의 한 복지관에서 생활하는 독거노인들을 돕기 위해 시작된 이번 모금행사에 네티즌들이 1만~3만원까지 사랑을 보내주는 등 반응이 좋아 재단측은 수혜대상을 서울의 독거노인 일부까지로 확대, 설 직전 이들에게 생필품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을 벌여 온 사단법인 `사랑의 친구들`은 28일 서울ㆍ경기 지역 독거노인과 소년소녀 가장 등을 방문해 가래떡, 쇠고기, 햄 등이 든 `사랑의 떡국거리`를 전달하는 행사를 갖는다.
작년 11월부터 모아 온 기금으로 마련하는 이번 행사에는 사랑의 친구들 회원과 자원봉사자들이 서울ㆍ경기지역 독거노인과 형편이 어려운 가정 등 3,000여 가구를 방문, 떡국거리를 전달하고 무료 노인식당에서는 직접 떡국을 끓이며 어른들과 정담을 나눌 예정이다.
<김한진기자 siccu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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