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NH보험은 올해 초 유니버셜형 연금상품인 '베스트파워자유연금'을 선보였다. NH보험은 한국인의 기대수명이 증가하면서 노후준비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조건이라는 부분에 집중해 이 연금보험상품을 개발했다. 은퇴시 가장 걱정되는 것은 일상생활비와 의료비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여유로운 생활보다는 생존과 관계된 부분에 일반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이 상품은 일반 생명보험의 연금보험과 달리 유배당상품이어서 지급되는 연금액이 일반연금보험보다 높은 편인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일반적인 연금형태인 종신, 정기, 상속연금형에 자유설계연금형을 추가해 은퇴 이후 자금 흐름을 직접 설계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수시입출금 기능이 연금지급개시일 이후까지 가능하며, 7종의 다양한 특약을 통해 보장설계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부부연금형 신설로 연금수령 중 본인이 사망하더라도 배우자가 연금액을 승계할 수 있고 10년 이상 유지시 비과세 혜택은 물론 자산운영 실적 등에 따라 배당을 지급하며, 월납공제료 50만원 이상 납입 고객에게는 주계약 공제료의 0.5%를 할인해 준다. 가입은 15세부터 최고 72세까지 가능하며, 연금지급 나이는 45세부터다. 예를 들어 40세 남자가 매월 30만원씩 10년간 불입하는 경우 60세부터 매년 806만원(10년지급 정기연금형) 또는 매년 414만원(20년 보증 종신연금형)을 수령할 수 있다. 자유설계연금으로 두 가지 연금형태를 50%씩 합성하면, 처음 20년간은 매년 610만원, 이후 종신토록 207만원이 지급된다. 적용이율은 4.7%이며, 연금 외에 배당에 의한 증액·가산연금은 별도로 지급된다. NH보험 관계자는 "변액보험, 펀드보다 안정적인 노후보장에 적합한 상품"이라며 "안정적으로 노후생활을 보장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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