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매장] 밀리터리룩 전문매장 '스킨'

올 봄 세계적으로 '밀리터리룩'이 인기를 끌면서 재래쇼핑몰 밀리터리룩 전문 매장도 유행패션에 민감한 손님들로 북적이고 있다.명동 밀리오레 4층 6호 '스킨'은 군복바지ㆍ면 티셔츠ㆍ수통ㆍ고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이 갖춰진 밀리터리어룩 전문매장이다. 고객이 원하는 밀리터리 제품이 없을 경우 주인이 직접 구해주기까지 한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이곳을 찾는 손님의 대부분은 밀리터리룩 마니아들이었지만 올들어 힙합 패션을 즐기는 10대나 20대는 물론 레저생활을 즐기는 30~40대 남성들도 밀리터리룩을 많이 찾고 있다.

특히 올 여름에는 밀리터리룩이 다시 유행하고 있어 여성고객 역시 크게 늘었다.

이 매장을 운영하는 김수현씨는 "최근 들어 손님이 부쩍 증가했다"며 "특히 여성들이 많이 늘어 전체 고객의 70%를 차지한다"고 귀뜀한다.

이곳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국내제품과 수입제품이 반반이다. 요즘은 흔히 '야상'이라 불리는 군용점퍼와 군용무늬(카무플라주)나 카키색 반팔티셔츠가 가장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군복 무늬 바지와 건빵바지라 불리는 워크 팬츠는 2만 8,000원에서 3만원, 프랑스제 고어텍스는 5만원선이며 카키색 군용배낭은 2만5,000원에서 8만원까지 다양하다.

윤혜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