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봉무지방산단 우선협상대상자에 포스코건설 컨소시엄 선정

민간 개발로 전환된 대구시 동구 봉무지방산업단지(패션어패럴 밸리) 조성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대구시는 봉무지방산업단지 조성에 뛰어든 3개 민간투자대상자에 대해 선정심의위원회가 개발계획과 사업계획 등을 심사해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봉무산업단지 조성사업은 ‘밀라노 프로젝트’의 주요사업 가운데 하나로, 총 35만5,960평에 봉재ㆍ패션 중심의 산업용지, 주거용지, 패션기능대학, 외국인학교 등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에는 ㈜포스코건설을 비롯해 ㈜우방, 하나은행, 삼성생명, 우리투자증권, 대한생명, ㈜솔로몬그룹, ㈜내외주건, 세원미㈜ 등이 참여하고 있다.

대구시는 내년 1~3월중 우선협상 대상자와 세부적인 개발계획에 대한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하반기부터 토지보상에 착수, 오는 2008년 12월까지 기반시설 공사 등 단지 조성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이번 사업을 위해 모두 1조2,500여억원을 투자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부고속도로변에는 산업시설, 단지 가운데는 패션스트리트 및 상업시설, 북쪽은 주거시설, 금호강쪽은 워터파크 등 집객시설 등을 각각 유치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여희광 대구시 경제산업국장은 “6년여를 끌어온 패션어패럴 밸리 조성사업에 대기업 건설사가 포함된 컨소시엄이 참여함에 따라 탄력을 받게 됐다”며 “직ㆍ간접적인 투자효과가 2조원을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