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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자동차시장 개방 美, 추가 압력 없을것"

존스 주한美상의회장현대자동차의 미국법인 설립과 제너럴 모터스(GM)의 대우차 인수로 미국정부의 한국자동차 시장 개방 압력이 크게 완화될 전망이다. 제프리 존스 주한 미 상공회의소 회장은 16일(현지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시에서 열린 현대자동차 공장 기공식 자리에서 기자와 만나 "최근 미 무역대표부(USTR)를 방문해 한국 시장개방에 대해 논의했다"면서 "미 정부 관계자가 한국 자동차 시장 개방을 더 이상 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존스 회장은 "이는 현대차가 미국에 자동차 공장을 건설해 미국민들에게 일자리를 만들어주는 등 현지화에 나서고 있고, GM의 대우차 인수가 확실시 되면서 미 정부가 한국정부에 자동차 시장 개방을 요구할만한 근거가 없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버지와 함께 현대차 그랜저를 타고 있으며, 미국인 친구들에게 한국차를 사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면서 "미국 자동차 업체들도 한국시장 공략을 위해 보다 세밀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USTR에 전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USTR이 자동차 시장 개방 요구를 포기하는 대신 스크린쿼터 등 문화시장 개방과 외국인의 통신업체 지분 한도 49% 폐지를 한국정부에 요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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