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혼조 끝에 약보합세로 돌아섰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지수는 25일 전날보다 0.70포인트(0.05%) 내린 1,382.36포인트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전기전자 등을 중심으로 사흘째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 660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기관도 29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846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이날 강세를 보인 업종은 운수창고(2.10%), 건설(0.85%), 증권(0.75%) 등이다. 대형 기술주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0.33% 올랐고 LG필립스LCD(2.49%)와 LG전자(0.38%)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하이닉스는 0.74% 하락했다. 포스코는 제품가 인상 호재 등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뒤 약세로 돌아서 1.67% 하락했으며 현대차는 기대치에 못 미친 지난해 4ㆍ4분기 실적악재로 0.75% 내렸다. SK텔레콤도 지난해 4ㆍ4분기 실적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로 3.19% 하락했고 KT도 3.81% 내렸다. 국민은행(-0.13%), 우리금융지주(-0.68%), 하나금융지주(-2.05%) 등 은행주들도 차익실현 매물로 조정을 받았다. ◇코스닥시장=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3.31포인트(0.57%) 오른 583.58포인트로 마감했다. 장중 590선에 바짝 다가서기도 했지만 기관이 매도 전환하면서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이날 개인과 기관은 200억원과 25억원어치를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이 267억원어치를 사들여 지수를 떠받쳤다. 음식료ㆍ담배(-0.98%), 종이ㆍ목재(-0.66%), 운송(-0.44%) 등을 제외한 대다수 업종이 올랐으며 전기전자(1.94%), 섬유ㆍ의류(1.87%), 인터넷(1.62%) 등은 특히 강세를 보였다. 인터넷주는 야후의 실적호전에 따른 나스닥 급등 효과로 지수 강세를 이끌었는데 NHN이 0.58% 올라 시가총액 6조원을 돌파했고 다음과 인터파크도 각각 3.10%, 3.36% 상승했다. 네오위즈는 실적기대감에 13.42%나 급등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하나로텔레콤ㆍ아시아나항공ㆍ하나투어ㆍ휴맥스 등이 1% 안팎 떨어진 반면 메가스터디와 동서ㆍGS홈쇼핑이 오름세를 탔다. ◇선물시장=하루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이날 지수선물 3월물은 전날보다 0.05포인트 내린 180.60포인트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76계약과 22계약을 순매수했지만 250계약을 팔아치운 기관 매도세를 당해내기는 역부족이었다. 현ㆍ선물간 가격차인 시장 베이시스는 1.48로 개선됐지만 프로그램 매수 발생은 미미했다. 거래량은 14만346계약으로 4,000여계약 증가했고 미결제약정은 9만2,110계약으로 500계약가량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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