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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식 패드인쇄기 국산화/<주>엔젤정밀

◎“정밀도 높고 값은 절반불과”플라스틱사출금형업체인 엔젤정밀(대표 신규선)이 기존 독일에서 수입되던 기계식 패드인쇄기 「다이노시리즈」를 국산화, 국내외시장 공략에 나섰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엔젤정밀은 2억원을 들여 최근 다이노시리즈 개발을 완료하고 구로공장에 5억원을 들여 생산라인을 설치, 상품화에 나섰다. 다이노시리즈는 전자제품 완구류 등에 글자를 인쇄할때 기존 공압식제품보다 정밀도가 우수하고 소음이 적으며 인쇄속도가 빠른 점이 특징이다. 또 에어콤프레셔가 필요없고 잉크냄새가 나지 않으며 설치공간이 적은 점도 장점이다. 기존 독일제 기계식 패드인쇄기에 비해서도 성능은 비슷하면서 가격이 절반밖에 안돼 경쟁력이 있다. 신규선 사장은 『다이노시리즈는 패드(실리콘고무)의 상하작동과 부식판의 전후좌우운동을 조절하는 CAM(편축)이 핵심기술로 최근 기술특허를 출원했다』며 『캠이 2개인 독일제에 비해 캠이 하나밖에 안돼 원가를 절감할 수 있어 LG 삼성 등 대기업과 중소기업 여러 곳과 상담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플라스틱사출금형과 자동화부품제작업체인 엔젤정밀은 올해 다이노시리즈로 내수 15억원과 수출 1백만달러(미국 동남아)를 비롯 내수 35억원, 수출 2백만달러를 목표하고 있다.<고광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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