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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증 '메가세션 시술법' 각광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머리카락이 더욱 뭉청뭉청 빠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30~40대 남성의 상당수가 아침에 일어나 거울 앞에 설 때마다 민둥산이 되어가는 머리때문에 고민 속에 하루를 맞고 있다. 팔자소관이라고 체념하고 살아가기에는 너무 억울해 손가락을 꼽아보며 더 살아야 할 날들을 셈 해보기도 한다. 그러나 고민만으로는 해결책을 찾을 수 없다. 조금만 신경을 쓰면 탈모를 해결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본격적인 가을로 들어서는 요즘 더욱 심해지는 탈모의 원인과 해결법에 대해 알아본다. 탈모증의 원인은 유전적인 요인과 내분비적 요인, 환경적 요인 등을 들 수 있다. 나이가 들면서 노화에 의한 탈모현상도 많지만, 최근에는 노령자는 물론 20대 대머리 환자도 급증하고 있다. 이는 바쁜 일상생활과 쌓이는 스트레스ㆍ음주ㆍ흡연ㆍ식생활 등이 원인이다. 갑작스런 사회변화와 그에 따른 불규칙적인 생활도 무시할 수 없다. 여기에다 잦은 염색과 무스ㆍ스프레이 등은 탈모를 더욱 재촉한다. 가장 흔한 남성형 탈모는 유전적 요인. 민감한 사춘기 이후 증가한 남성 호르몬(테스토스테론)이 원인이며 서서히 이마가 넓어지면서 머리 정수리의 성모가 가늘어지고 짧아져 대머리가 된다. 가벼운 탈모일 경우 별 문제가 없지만 심한 탈모로 자신의 외모에 지장을 주는 대머리라면 의학적인 방법으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탈모나 대머리에서 벗어 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자가모발을 이용한 미세모발이식술이 각광을 받고 있다. 가장 많이 시행되는 대머리 치료법인 이 시술법은 자신의 모발을 필요한 부위에 모낭이 상하지 않도록 분리한 후 두피에 옮겨 심는다. 1,000-1,500개 정도 이식이 가능하다. 과거에는 여러 털을 한꺼번에 심는 미니 그라프트나 펀치 그라프트를 이용했는데 요즘은 모낭 단위(Follicular Unit)로 분리해서 심는다. 매우 자연스럽기 때문에 환자들이 선호한다. 특히 한꺼번에 많은 양을 심을 수 있는 메가세션 시술법은 2,000∼3,000개도 이식할 수 있어 환자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이 방법은 탈모증이 심한 경우 아주 유용하다. 메가세션은 많은 모발을 머리 뒤에서 얻어야 하며 모낭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적어도 4시간 이내에 이식을 끝내야 한다. 이러한 일련의 작업은 모발이식팀의 유기적이고 숙련된 협조체계가 필수적으로 갖춰야 한다. 메가세션의 장점은 ▦보다 많은 모발을 이식할 수 있고 ▦수술횟수를 줄이고 미용효과를 높일 수 있으며 ▦수술로 인한 생활장애를 최소화 하면서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간혹 머리 뒤나 옆의 털이 있는 두피 면적이 적거나 좁아 메가세션으로 시술하기 어려운 사람도 있다. 자신의 머리털을 옮겨 심기 때문에 부작용 걱정이 없고 영구적이며 일상생활이 가능해 스포츠를 즐기는데 영향을 주지 않는다. 남성형 대머리의 경우 유전적 호르몬의 영향에 의해 전두부와 두정부 모발만 탈모현상이 생기는 게 보통이다. 뒷부분과 옆 머리의 탈모가 오지 않는 곳의 머리털을 이용해 원하는 부위에 심어 준다. 시술 시 자신의 뒷머리에서 모발을 채취를 하는데, 이는 자신의 털 외에는 면역반응에 의해 모두 빠지기 때문이다. 옮겨 심는 모발은 머리털의 성질을 그대로 지녀 약 3개월까지는 단계적으로 빠지다가 이후 모발이 다시 나기 시작하는데, 6개월 정도 지나면 정상인과 같은 정도의 밀도와 길이를 보인다. 심은 털의 80~90% 정도는 생존한다. 수술 시 가장 걱정하는 것이 흉터인데, 미세모발이식술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여성의 경우 4% 정도가 탈모로 고생을 하고 있는데, 남성들의 대머리에 비해 머리가 다 없어지는 완전 대머리는 아직까지는 없다. 대부분 앞이마 부분이 없어지는 남성의 경우와는 반대로 정수리 부위 머리카락이 줄거나 가늘어지는 것이 가장 흔한 증상이다. 이 역시 미세모발이식술을 이용하면 간단하게 콤플렉스에서 벗어날 수 있다. <사진설명>대머리는 정신적인 스트레스나 음주ㆍ흡연 등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먹는 약도 나와 있지만 한평생 복용해야 하고, 발기부전 등 부작용 우려가 있다는 것이 의학계의 지적이다. 그런 점에서 메가세션은 대머리를 치료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중의 하나이다. 박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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