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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그룹 계열사 초강세

크루즈船 건조업체 '아커 야즈' 지분 매입 호재<br>STX·조선·팬오션 상한가


STX그룹이 세계적인 크루즈 조선소를 인수했다는 소식으로 그룹 계열사 주가가 초강세를 보였다. 23일 STX조선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6만8,000원으로 마감한 것을 비롯해 STX와 STX팬오션이 11만9,000원과 3,91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또 STX엔진도 7만6,000원으로 10.47% 오르는 등 급등했다. 이날 급상승은 STX조선이 세계 2위 크루즈선 건조업체인 아커야즈(AKER YARDS)의 지분39.2%(4,456만주)를 총 8억달러에 매입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STX그룹은 노르웨이 오슬로증시에서 블록딜방식으로 지분을 확보했으며 아커야즈 인수를 통한 크루즈선 시장 진출이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평가 받으면서 매수세를 이끌었다. STX그룹 주가는 실질적인 지주사 역할을 하는 STX를 중심으로 STX조선(STX가 지분 35.72%보유)과 STX팬오션(STX조선이 38.91%) 등 조선 및 해운업 호황에 따른 실적개선과 지주 사전환 기대감으로 최근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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