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피크 시간대 공공기관 난방 제한

지경부, 하루 2시간씩

지속적인 한파로 전력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공공기관의 난방기 사용이 제한된다. 지식경제부는 16일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ㆍ산하기관ㆍ공기업 등 모든 공공기관에 전력피크 시간대에는 난방기 사용을 1시간씩 중단하라는 내용의 긴급 에너지 절약 강화지침을 전달했다. 전력피크 시간대는 오전11시∼정오, 오후5∼6시 등 하루 두 차례다.

지경부는 또 적정 실내온도를 섭씨 18도 이하로 유지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일과시간 중 개인전열기 사용을 엄격히 금지하고 내복 입기를 권장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앞으로 각 기관의 에너지 절약 준수실태를 불시 점검하기로 했다.

아울러 각 정부청사 입주기관의 에너지 사용현황을 분석, 공개함으로써 절약실천을 강력히 유도해나갈 방침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향후 최대 전력수요는 7,250만kW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므로 범국가적으로 에너지 절약 동참이 절실히 요구된다"면서 "정부가 솔선수범해 현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지침을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