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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일렉 인천공장 분리매각 재추진

장영철 캠코 사장 서울경제 인터뷰

대우일렉트로닉스의 인천공장을 분리 매각하는 방안이 재추진된다. 채권단은 대우일렉 인수를 시도했던 이란 기업 엔텍합의 매각금지 가처분신청이 최근 기각됨에 따라 대우일렉에서 인천공장을 우선 떼어내 팔기로 하고 이번주 중 매각공고를 낼 방침이다.

장영철(사진) 캠코 사장은 23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대우일렉의 몸집을 가볍게 하기 위해 인천공장을 분리 매각할 것"이라며 "이번주 중 채권단과 공동으로 인천공장 매각공고를 내고 다음달 중 대우일렉 매각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인천 남구 용현동에 위치한 대우일렉 인천공장은 11만4,517㎡ 규모로 감정가는 약 1,400억원이다.

장 사장은 "부동산 경기가 어렵지만 인천항 바로 앞 부지인데다 송도로 가는 길목이라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며 "최근 대우일렉의 분위기가 많이 호전돼 기업매각 가능성도 어느 때보다 높다"고 덧붙였다. 캠코는 인천공장 분리매각을 추진하는 데 이어 다음달 중 대우일렉 기업매각 공고도 계획하고 있다.

대우일렉 채권단은 지난 2010년 엔텍합을 매매계약 우선협상자로 지정했지만 엔텍합이 최종 인수대금을 납부하지 않자 이행보증금 578억원을 돌려주지 않았다. 이에 엔텍합은 대우일렉의 재매각을 막기 위해 가처분신청을 냈고 법원은 2월 이를 기각했다.



한편 캠코는 M+Wㆍ시온 등 외국계 투자가들이 최종입찰에 참가한 쌍용건설의 우선협상대상자를 다음달 중순 선정하는 한편 교보생명 지분(9.9%) 매각작업도 마무리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에 대해서는 지분을 보유한 산업은행이 매각을 보류해 단독매각을 추진한다. 장 사장은 "오는 11월 부실채권정리기금 법적운용 시간이 마감됨에 따라 가급적 현금화 노력을 하고 있지만 매각되지 않으면 현물로 반납할지언정 데드라인을 이용해 가격을 깎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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