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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은 지금] 대구 첨단기업 신규투자 활발

인적자원 우수하고 市선 공장용지 파격적 지원<BR>현대LCD등 7개기업 1조 1,889억원 투입 계획


첨단분야 기업들의 대구 유치가 잇따르는 가운데 이들 기업들의 신규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 지역 경제에 청신호를 보이고 있다. 대구시는 낙후된 지역 산업을 고부가가치의 첨단산업으로 전환키 위해 공단개발과 기업유치에 몸부림을 치고 있다. ◇첨단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진다= 대구지역 첨단 기업들의 시설 및 R&D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특히 현대LCD, 디보스 등 성서공단내 삼성상용차 부지 입주 업체들의 경우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투자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삼성상용차 입주 예정업체 가운데 가장 먼저 지난 14일 공장 착공에 들어간 희성전자㈜는 오는 2007년까지 2,000억원 투입, 3만1,000평 부지에 대형 백라이트 생산설비 및 차세대 유기EL, PDP생산라인을 갖춘다. 경기도에서 본사를 이전하는 현대LCD㈜ 역시 3만평에 유기EL 공장과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 조립공장을 외자 3,000만달러 등 모두 3,000억원의 시설투자를 2007년까지 투입할 예정인 것을 비롯, 디보스가 올해 395억원을 투자하는 등 입주업체 7개사가 오는 2008년까지 모두 1조1,889억원의 신규투자를 준비하고 있어 지역 경제에 엄청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또 성서4차단지(구 비상활주로부지ㆍ12만평) 입주 업체 22개사도 오는 4월부터 일부 기업들의 공장 가동에 들어가는 본격적인 생산활동에 들어감에 따라 올해 3,000여역원의 신규투자를 통해 모두 1조5,000억원의 매출이 기대되며 지난해 입주업체 12개사가 7,600억원의 매출을 올린 성서첨단단지 역시 올해 신규투자 등을 통해 1조원이 넘는 매출이 기대된다. ◇투자가 몰리는 이유는 = 첨단업종 중견기업들이 대구투자를 늘리는 가장 큰 이유는 인적자원이 우수한데다 풍부한 것을 꼽고 있다. 여희광 대구시경제산업국장은 “국내외 대기업과 경쟁해야 하는 중견기업으로서 우수 인재 확보가 우선돼야 하는데 대구는 인재가 풍부한데다 인건비도 비교적 싼 것으로 업계가 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이들 기업들이 투자를 늘리는 삼성상용차부지와 성서공단 등은 도심에 인접해 있으면서 지하철이 드나드는 보기 드문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또 이들 기업에 대해서는 대구시가 공장용지 분양가의 50%안팎을 지원해주는 등 파격적인 투자유인책으로 적극 나선 것도 한 몫 한 것으로 보인다. ◇첨단산업 중심의 공단개발 가속화 = 대구시는 이처럼 첨단산업 중심의 투자유치가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자 추가적인 공단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는 우선 삼성상용차부지의 잔여용지(5만평)를 상반기중에 해외투자 기업 등에 제공할 계획이다. 또 세천공단(대구시 달성군 세천리) 38만평 개발을 조기 실시해 공장용지 공급에 나서는 등 기업들의 투자열기가 이어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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