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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항공제작社 불황탈출 보인다
입력2002-02-27 00:00:00
수정
2002.02.27 00:00:00
신규시장 잇따라 확보…수주물량등 확대 기대작년 9.11 미국테러 이후 최악의 침체로 고전하고 있는 보잉 등 전세계 굴지 항공기 제작사들이 회복국면으로 진입할 것이라고 AP통신이 27일 전망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항공교통량이 회복되면서 일부 항공사들이 충격을 딛고 새로운 기회로 간주하는 신규시장으로 속속 진입, 궁극적으로는 미국 보잉과 유럽 경쟁업체 에어버스사의 수주물량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콩의 항공 전문가 피터 힐튼은 "미국경제 회복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사실을 전제로 할 경우 항공제작업계는 분명 저점을 통과했다"며 낙관론을 제시했다.
특히 래리 디킨슨 보잉사 영업담당 수석 부사장은 최근의 위기상황은 지난 90년 걸프전 당시보다는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회복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디킨슨 부사장은 항공업계의 경우 최근 수년사이 보다 과도한 비용이 소요되지 않는 현명한 항공기 구매를 한 만큼 한층 빨리 침체에서 벗어날 것이라면서 실제로 항공업계의 영업실적이 매월 개선되는 등 서서히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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