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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전 총재 일시 귀국
입력2003-03-05 00:00:00
수정
2003.03.05 00:00:00
임동석 기자
한나라당 이회창 전 총재가 5일 오전 일시 귀국했다.
대선 패배 이후 미국 스탠퍼드 대학에서 연구활동을 하기 위해 지난달 7일 출국했던 이 전 총재는 이날 귀국 직후 대구를 방문, 지하철 참사 현장을 둘러보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당내 일각에선 이 전 총재가 차기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경쟁이 본격화되는 시점에 귀국한 데 대해 당내 역학 구도에 미칠 파장에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이 전 총재의 한 측근은 “이 전 총재가 연구활동 준비와 비자 갱신을 위해 귀국한 것”이라며 “당분간 머물다 다시 미국으로 건너갈 것이며, 정계은퇴를 선언한 만큼 정치적으로 오해를 살만한 행보는 일절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동석기자 freud@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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