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는 30일 공시를 통해 인천-김포간 고속도로의 지능형 교통관리시스템(ITS)과 고속도로 요금소에 설치되는 수동형 요금징수시스템(TCS) 구축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포스코ICT는 41개 차로와 하이패스 13개 차로에 대한 TCS를 구축하고 차량 흐름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교통관리의 효율성을 높이는 지능형 교통관리시스템의 설계부터 시스템 구축과 운영을 일괄적으로 담당하게 된다.
포스코ICT 관계자는 “이번에 건설되는 인천-김포간 고속도로는 중앙관제센터에서 고속도로상에 설치되어 있는 모든 설비들을 원격으로 통합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기존 국내에 도입된 교통시스템보다 한 단계 진화한 차세대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ICT는 도로·교통 분야에서 하이패스를 비롯해 수동형 요금징수시스템, 교통관리시스템 분야의 토탈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하이패스 분야에서는 한국도로공사의 경기ㆍ경남ㆍ충청지역 등 전국 고속도로에 관련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중이고, 요금징수시스템은 부산-창원간 고속도로, 서수원-의왕간 고속도로에서 관련 사업을 진행 중이다.
포스코ICT 관계자는 “전기전자(IT)기술과 엔지니어링 기술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는 장점을 활용해 도로교통과 관련된 모든 기술과 솔루션을 보유하고 한번에 제공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며 “국내에서 쌓은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올해부터는 해외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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