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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이 대중 속으로 파고들면서 가족 단위 캠핑족이 늘어나자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가족 단위 캠핑족, 나 홀로 캠핑족, 커플용 초경량 텐트까지 제품군을 세분화했다. 특히 초보자가 쉽게 캠핑에 입문할 수 있도록 편리성과 실용성이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오남훈 아이더 용품기획팀 대리는 "캠핑 초보자라면 반드시 필요한 장비부터 체크해 우선적으로 구입하는 것이 좋다"며 "캠핑 장비의 쓰임새와 활용도를 직접 체험한 후 2~3년에 걸쳐 천천히 사라"고 조언한다.
캠핑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용품은 바로 텐트. 캠핑이 사계절 레저로 자리잡으면서 가을ㆍ겨울 캠핑의 경우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만큼 텐트는 거실 공간이 점차 넓어지는 '하우징' 콘셉트로 진화하고 있다.
가족 캠핑족에는 3~4인 또는 5인 이상 중ㆍ대형이 적합하다. 성인 한 명이 운반할 수 있는 부피와 무게로 5~7㎏이 좋다. 수납 공간이 크고 많은 텐트일수록 내부에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을 보다 넓게 확보할 수 있다.
노스페이스는 7~8인용 패밀리형 대형 오토캠핑 텐트 '컴포트 리빙 쉘터 8(139만원)'을 선보였다. 외부 플라이 텐트 설치 후 이너텐트를 거는 방식으로 설치가 간편하며 텐트의 폴 끝과 웨빙 컬러가 동일해 초보자도 쉽게 설치할 수 있다.
솔로 캠핑용 텐트는 백패킹용으로 자주 쓰이기 때문에 무게가 가장 중요하다. 2인용 기준 1㎏대의 초경량 제품이 좋은데 솔로 텐트의 가장 큰 취약점이 내부 결로 현상이므로 이를 방지하기 위한 설계구조나 원단처리를 했는지 체크해야 한다.
블랙야크는 캠핑 초보 입문자를 위한 6~7인용 텐트 '랜드 트리움(79만9,000원)'을 출시했다. 내수압 2,000㎜인 3폴 구조의 돔형 텐트로 블랙야크만의 독창적인 캐노피 확장 시스템으로 텐트에 넓은 그늘막을 보장한다. 보다 확장된 거실로 테이블, 해먹, 캠핑용 식기 건조대 등 캠핑 장비를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공간 확보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대가족을 위한 7~8인용 '랜드 펠리온(121만원)'은 침실공간과 리빙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자동형 오토캠핑 텐트다. 4방향 출입구 및 통풍 기능으로 쾌적하고 편리하며 공간 활용성이 우수해 취사 및 테이블 설치가 가능하다.
몽벨의 '스텔라 릿지 텐트 시리즈'는 1ㆍ2ㆍ4인용으로 얇고 가벼운 30D의 원단과 강도가 높고 가벼운 두랄루민 소재의 폴을 사용해 덮개(플라이)를 포함한 무게가 1.25㎏(1인용 기준)에 불과하다.
코오롱스포츠가 이번 시즌 출시한 텐트들은 오토캠핑용 텐트로 터널형과 돔형의 결합구조로 생활 공간과 침실이 분리돼 있다. 대형 텐트에는 투명 비닐 창문을 부착할 수 있도록 디자인돼 추운 날에도 바깥을 볼 수 있다. 뉴킹덤2(125만원ㆍ5~6인용), 그랜드킹덤(95만원ㆍ4~5인용), 크래프트(175만원ㆍ5~6인용) 등이 나와 있다.
취사 도구는 버너ㆍ코펠ㆍ물통ㆍ수저ㆍ식기류ㆍ칼 등 캠핑 인원수와 요리의 종류에 따라 준비한다. 코펠은 큰 사이즈로 구입한 후 캠핑 인원과 요리 종류에 따라 필요한 것만 분리해 가져가면 편리하다. 버너는 원통형과 반구형 두 가지가 있으므로 호환 여부를 미리 체크하는 게 좋다. 랜턴은 기본 2개 이상으로 준비해 실내ㆍ실외에 두자. 테이블은 가족 수보다 1~2인 더 큰 것으로, 그라운드 시트는 텐트 바닥 방수를 위해 꼭 준비해야 한다.
노스페이스의 보온성이 뛰어난 머미형 침낭 '썬더헤드(15만원)'는 보온력이 뛰어나고 안락한 수면을 제공한다. 사각 침낭 '이카루스(10만원)' '테레인(9만원)'은 요처럼 깔고 덮을 수 있는 여름철용이다.
몽벨의 방수 그늘막 '렉타타프(46만원)'는 직사각지붕 형태로 설치가 쉽다. 바비큐ㆍ꼬치구이 등 캠핑 조리 공간이 충분히 확보되며 갑작스러운 폭우에 대비할 수 있다. '스탠드 해먹(26만원)'은 지지대를 펼치고 해먹을 연결 고리에 걸기만 하면 설치가 끝난다. 2.6m 길이에 150㎏ 무게까지 견딜 수 있어 체구가 큰 성인남자도 지탱할 수 있다.
올해 블랙야크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캠핑용 그릴 테이블인 '야크 IGT 세트(97만2,000원)'는 테이블 다리를 1단으로 하면 화로 테이블로 사용할 수 있어 둘러앉아 바비큐를 즐길 수 있다.
그외에도 슬림한 디자인으로 공간 활용성과 수납성이 우수한 트윈스토브 '베가번드버너(15만8,000원)'와 텐트 주변에서 가족과 함께 음식을 해 먹을 수 있는 '야크쿠커(7~8인용ㆍ9만4,000원)'는 특수 처리로 부식과 침식에도 잘 견디고 마찰에 닳지 않아 항상 깨끗하다.
코오롱의 키친테이블(25만원)은 친환경적인 대나무 재질로 상판 2개, 지지대, 식기걸치대, 도구걸치대, 보조판으로 구성돼 있다. 대나무 2단 테이블(21만원)은 3~4인용 2단 접이식으로 내구성이 강한 대나무 소재에 프레임은 알루미늄을 사용했다.
아이더 코펠은 경칠 처리된 알루미늄으로 제작해 가벼우면서도 부식 위험을 최소화시켜 내구성이 뛰어나다. 접이식 포크 수저와 플라스틱 식기류가 포함돼 있다. 5~6인용(7만5,000원) 3종, 7~8인용(9만2,000원) 4종의 코펠과 프라이팬으로 구성했다. 와이드 에어매트(16만8,000원)는 펼쳤을 때 1900×800×70으로 넉넉하며 냉기와 습기를 차단하는 효과가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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