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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디자인코리아' 中 관람객 북적

“한국 디자인 정말 대단해요.” 중국 상하이 세무상성에서 지난 24일부터 나흘간의 일정으로 펼쳐지고 있는 ‘디자인코리아 2006-상하이’는 거센 한류 열풍에 속에서 한국 디자인의 위상을 유감없이 보여준 자리였다. 이번 행사에는 39개 디자인 전문업체와 68개 굿디자인(GD) 수상 제품, 30개 대학이 참여했으며 매일 1만명이 넘는 중국 관람객들이 전시장을 찾아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행사장을 찾은 광동기능대 미술학과 4학년 젼징(22ㆍ여) 씨는 “한국 디자인은 친근하면서도 심플하고 생활에 근접한 다양한 아이템을 갖고 있다. 중국도 디자인 선도국가들을 모델삼아 국제감각을 키우는 동시에 중국의 전통을 접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해성료과학기술유한공사의 공예설계 디자이너 짱홍치(42ㆍ남) 씨는 “중국 디자인과 비교할 때 한국 디자인은 시각적으로나 기능적으로 명쾌한 느낌을 준다”며 찬사를 보냈다. 이일규 디자인진흥원장은 “내년 하반기께 베이징이나 상하이에 현지 사무소를 마련할 계획”이라며 “국내 디자인 전문업체들의 중국시장 진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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