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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서울편중 대폭 완화

상반기 증가세 1.4%불과 지방은 9.1%나올 상반기중 금융기관 대출의 서울 집중현상이 대폭 완화됐다. 이는 지방중소기업에 대한 정책자금 지원 확대와 서울 소재 대기업들의 대출감소, 지방은행 수신의 상승세 반전 등에 따른 것이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말과 비교한 올 상반기(6월말기준) 은행대출의 지역별 증가세는 서울이 1.4%(2조630억원)에 그친 반면 지방은 9.1%(14조8,260억원)를 기록했다. 특히 인천, 경기지역의 은행 대출은 12.8%(7조270억원)나 늘었다. 보험사, 은행 신탁, 금고, 협동조합 등 2금융권의 대출도 서울은 5.0%(-4조3,950억원) 감소한 반면 지방은 0.1%(1,600억원)가 늘었다. 지역별 2금융권 대출은 충청권이 3.1%(4,510억원)로 가장 크게 증가했다. 올 상반기 지방대출이 크게 증가한 것은 5,000억원 규모의 한은 총액한도자금 지원 규모 확대와 지방중소기업 육성자금의 지방배분 확대에 따른 것이다. 여기에 그동안 서울지역 대출집중의 가장 큰 원인이던 대기업 대출이 올 상반기중 감소하고 지역편중도가 낮은 가계대출이 아파트 담보대출을 중심으로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과 비교한 올 상반기 대기업 대출은 10.7%(-4조1,990억원)나 감소한 반면 가계대출은 17.1%(18조610억원), 중소기업 대출은 5.4%(6조8,340억원) 늘었다. 외환위기 이후 은행 구조조정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하락했던 지방은행들의 수신고가 올들어 증가한 점도 대출의 서울편중 현상을 완화시킨 요인이다. 전체 예금은행 예금중 지방은행의 비중은 지난해말 7.4%에서 올 6월말에는 7.6%로 소폭 상승했다. 한은은 올 상반기 지방대출이 크게 늘었지만 실물경제에서 지방이 차지하는 비중(지역내 총생산(GRDP) 에서 지방이 차지하는 비중)이 78.2% 인데 비해 예금은행 대출잔액중 지방비중이 여전히 54.2%에 머물고 있어 지역금융의 활성화 정도는 여전히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안의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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