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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고졸·대졸 차별 없앤다

"사내교육 이수땐 동등 대우" 새 채용방법 올부터 도입

대우조선해양이 급여와 승진 등에서 고졸 신입사원과 대졸 신입사원의 차별을 없애는 새로운 채용 방법을 올해부터 도입한다.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29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고졸 신입사원이 일정한 사내교육을 이수할 경우 대졸 신입사원과 동등한 대우를 받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새 채용계획을 발표했다. 고졸 직원에게 출발선상부터 대졸 직원과 동등한 기회를 제공해 고교 졸업자의 취업을 활성화하겠다는 취지다. 채용계획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1차로 고교 졸업자 100여명을 정규직 사원으로 뽑아 자체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설계전문엔지니어 및 생산관리 등 중공업 분야 전문가로 육성하기로 했다. 이들 고졸 신입사원은 자체 교육 프로그램을 정상적으로 마칠 경우 채용 7년 후부터 월급과 승진ㆍ연수 등에서 대학을 졸업한 같은 또래의 신입사원과 같거나 더 높은 대우를 받게 된다. 고졸 사원에 대한 대우가 채용 7년 후부터 대졸 사원과 같아지는 것은 대졸 사원의 대학 재학 기간 4년과 군 복무 기간 2년 등을 감안한 것이다. 고졸 사원 채용 절차는 오는 9월 중순 성적우수자를 중심으로 학교장 추천을 받아 서류심사를 진행하고 면접ㆍ적성검사 등을 거쳐 12월 수능 성적 결과를 보고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남 사장은 "유럽 등 해외 출장을 가보면 고등학교만 졸업하고도 기업 자체 교육 등을 통해 석ㆍ박사 이상의 실력을 보유한 인재들이 많아 놀랐다"면서 "이번 고졸 채용으로 우수인력 조기확보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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