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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할부금융 합병/빠르면 내달
입력1997-05-06 00:00:00
수정
1997.05.06 00:00:00
◎자본금 3천억대 여신전문사 출범 삼성카드와 삼성할부금융이 이르면 내달중 합병돼 자본금 3천억원을 웃도는 대형 전문금융업체로 새출발한다.
5일 금융계와 삼성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 금융소그룹은 지난 1일 입법예고된 여신금융업법이 내년부터 시행될 것에 대비, 그룹내 카드와 할부금융을 이르면 6월중, 늦어도 7월말까지 합병해 여신전문금융업체로 재출범시키기로 했다. 삼성은 또 리스업무 확충을 위해 H리스사와 합병을 위한 실무 조율에 들어갔으며, 삼성계열로 편입된 보광창업투자와 합병해 벤처업무에 뛰어드는 방안도 적극 검토중이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이른 시일내 합병 절차를 마무리, 여신전문백화점으로 새출발한다는 방침을 그룹내 연구기관을 통해 확정했으며 현재 실무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단일회사로 출범하는 삼성그룹의 여신전문금융업체는 자본금 규모가 최소한 3천3백억여원에 달해 해당업종에서 국내 최대규모 회사로 부각될 전망이다. 삼성의 이번 합병은 여신전문금융업법상 『동일기업내에 속하는 여신전문금융회사에 대해서는 동일한 여신전문금융업을 1개만 등록할 수 있다』는 규정에 따른 것이다.
이에따라 ▲신용카드와 할부금융을 가진 LG그룹 ▲신용카드와 할부금융을 가진 대우그룹 ▲할부금융 파이낸스 카드사를 가진 동양그룹등도 잇따라 계열사간 인수합병 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예상된다.<김상석·김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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