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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銀, 내달1일부터 입출금 편해진다

전국 53곳서 거래가능…'프리뱅킹 통장' 31일 출시다음달 1일부터 고객들이 통장을 개설한 저축은행 외에 전국 53개 저축은행에서 자유롭게 입출금 거래를 할 수 있게 됐다. 통합금융정보시스템을 운영중인 53개 저축은행들이 우선적으로 창구를 개방한 후 하반기중 나머지 저축은행들의 참여도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상호저축은행중앙회는 다음 달 1일 저축은행간 상호 입ㆍ출금이 가능한 '프리뱅킹(Free Banking) 통장'을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저축은행간 창구개방 서비스가 실시됨에 따라 고객들은 입ㆍ출금, 본인계좌로 무통장 입금, 타인계좌로 송금, 예금통장 정리 등을 다른 저축은행에서도 할 수 있게 된다. 고객들은 저축은행들이 공동 디자인한 '프리뱅킹 통장'을 발급받거나 기존통장에 스티커를 부착해 사용하면 된다. 입ㆍ출금, 통장정리 등은 수수료가 면제된다. 다만 창구송금 수수료는 금액별 차등 수수료가 적용된다. 저축은행 중앙회 관계자는 "저축은행들이 모두 참가할 경우 전국의 236개에 달하는 영업점을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게 된다"며 "이에 따라 그동안 점포망이 적어 영업확대에 어려움을 겪었던 저축은행들이 시중은행보다 1~2%포인트 비싼 예금상품을 무기로 고객확보에 주력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민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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