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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프타용 원유 할당관세 전방산업에도 타격

1% 부과땐 연 1,207억 감소할 듯

나프타 제조용 원유에 대한 할당관세 부과로 인해 석유화학업계뿐만 아니라 화학섬유·플라스틱 제조업 등 전방산업도 타격을 받을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석유화학협회는 22일 “정부가 나프타 제조용 원유에 1%의 할당관세를 부과할 경우 합섬원료·합성수지·합성고무를 원료로 사용하는 화섬·고무제품·플라스틱 제조업 등 전방산업에도 영업이익이 연 1,207억원 감소하는 결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석유화학 업계와 관련 산업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선 이전처럼 무관세 원칙을 적용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협회는 정부에서 나프타 할당관세 1% 부과를 강행할 경우 적자 기업이 8% 증가하고 결과적으로 법인세수 22억원이 줄어들 것으로 추정했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차관회의를 통해 이전까지 무관세가 적용됐던 나프타 제조용 원유에 1%의 할당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석유화학협회 관계자는 “가뜩이나 업황 부진으로 석유화학 수출이 둔화된 상황에서 중국, 중동과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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