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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SA증권] 한국기업 내년 순익증가율 亞최고
입력1999-11-16 00:00:00
수정
1999.11.16 00:00:00
이병관 기자
CLSA는 이번주말 공개될「아시아 자산배분전략」이라는 제목의 비정기 보고서에서 아시아국가별로 내년 주당순이익 증가율을 추정하면서 한국증시의 주당순이익이 70.2%로 2위인 타이완의 50.2%보다 훨씬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3위와 4위는 필리핀(35.1%)과 중국(27%)이 차지했다.
보고서는 그러나 아시아권 국가들의 금융위기 여파가 앞으로 2년간 지속될 것이며 올해보다는 내년에 전반적으로 경기회복속도가 늦춰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주가는 꾸준히 상승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적으로는 아시아권 금융시장이 미 경기의 경착륙 영향, 즉 달러화 약세와 미 경기의 후퇴, 뉴욕주가 하락 등에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구체적으로 일본 경기는 완만한 회복국면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우려되는 연말의 Y2K문제는 예상보다 심각하지 않을 것으로 예견됐다.
보고서는 한국의 투자유망 종목과 관련, 내수관련 수혜주로 제일제당, 국민은행, 포철, SK텔레콤 등을 꼽았고, 기술관련주로 삼성전자, 현대전자를 지목했다. 기업가치대비 저평가 주식으로 현대전자, 포철, 삼성전관 등을 꼽았으며 불안정성이 낮은 안정된 종목으로 한전, 포철, 신한은행 대림산업 제일제당이 꼽혔다.
이병관기자COME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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