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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직접투자 비율 "3년내 20%이상으로"

이기호특보, 공기업·은행 민영화등 당초 일정대로 추진이기호 대통령 경제복지노동특보는 20일 현재 국내총생산(GDP)의 9%(직접투자 기준)인 외국인 투자비율을 앞으로 3년 안에 20% 이상으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또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와 대통령 선거 등 각종 정치일정에도 불구하고 공기업 민영화 및 은행 민영화와 관련한 당초 일정을 그대로 진행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특보는 '2002 CLSA 투자가 포럼' 주관으로 홍콩에서 열리는 한국경제설명회에 참석하기에 앞서 미리 배포한 기조연설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특보는 21일 '한국의 개혁과 경제활력의 회복'이란 주제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며,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0일 오전 출국했다. 이 특보는 외국인 투자비율을 현재 국내총생산(GDP) 대비 9%에서 3년 안에 20% 이상으로 높일 것을 목표로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교육 및 생활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특보는 "지방선거, 대선 등 정치일정에 관계없이 시장원리에 입각한 개혁을 강도높게 추진할 것"이라며 "한전등 5개 공기업의 민영화와 구조개혁을 계획대로 진행하고 공적자금 투입은행 민영화도 앞으로 3~4년 안에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또 공정공시(Fair Disclosure) 제도의 도입 등 회계ㆍ공시 선진화, 집단소송제 도입등 기업의 투명성 제고에 최대 역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민ㆍ주택 통합은행 등 선도은행 출현으로 은행권 대형화를 위한 합병 움직임이 연내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우리금융지주회사와 관련해서는 한빛ㆍ경남ㆍ광주은행의 통합문제는 연내 차질없이 추진하고 상반기 일부지분의 국내상장 (7.4%) 등 정부지분 매각을 지속적으로 추진, 내년말까지 정부지분을 50% 미만으로 축소하면서 향후 3~4년내 민영화를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국민ㆍ외환은행 등 이미 민영화된 은행의 잔여정부지분도 내년이후 본격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CLSA(Credit Lyonnais Securities Asia)투자가 포럼'은 신흥시장을 투자대상으로 하는 전세계 기관투자자와 기업체 대표들이 모여 투자유치 및 정보교류의 장으로 활용하는 국제규모의 회의로서 94년에 창립됐다. 안의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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