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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종목] 주가 급등세
입력1999-07-16 00:00:00
수정
1999.07.16 00:00:00
이정배 기자
15일 신한증권에 따르면 관리종목들의 주가가 올들어 15일 현재 평균 107.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동안 종합주가지수 상승률 67.2%보다 훨씬 높은 것이다.특히 10분의1로 감자한 모나리자는 연초 710원에 불과했던 주가가 15일에는 8,000원으로 무려 1,026.8% 급등했다. 10배이상 주가가 뛰었다.
산내들인슈는 같은 기간동안 988.4%, 삼양식품 515.4%, 대원전선 376.3%, 기린 293.3%, 해태유통 261.3%, 대한모방 247.8%의 상승률을 보였다.
신한증권 관계자는 『관리종목들이 틈새시장을 형성하며 주가가 급등하고 있으나 영업이 정지된 종목까지 상승하고 있는등 투기적인 매수세도 있는 만큼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며 『다만 관리종목중 회생 가능성이 있는 종목을 중심으로 추가상승은 가능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영업능력이 있고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기업중 관리종목 탈피 요건을 충족하고 있는 종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실적개선 및 관리종목 탈피가능성이 높은 기업으로 기아자동차, 동신제약, 벽산개발, 삼양광학, 흥아해운등을 제시했고 신기술과 외자유치의 재료를 갖고 있는 산내들인슈, 크라운제과도 유망하다고 전망했다. /이정배 기자 LJB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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