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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탭댄스 추억 되새긴다
입력2002-01-08 00:00:00
수정
2002.01.08 00:00:00
박진감리듬, 열정정 춤 '스트리트…'15일 내한2000년 아일랜드로부터 온 일군의 탭댄스 공연을 본 관객들이라면 박진감 넘치는 리듬과 열정적인 춤이 어우러진 '스피리트 오브 더 댄스(Spirit of the Danceㆍ사진)'의 매력을 기억할 것이다.
2000년 5월 첫 내한시 예술의전당 전석 매진을 성공시켰던 이 아일랜드 탭댄스 팀이 다시 서울을 찾는다. 오는 15~20일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공연될 '스피리트 오브 더 댄스(Spirit of the Dance)'.
본래 탭 댄스는 흑인들의 춤인데 아일랜드와 스코틀랜드 이주민이 미국 동부로 옮겨오면서 이를 자신들에게 맞게 변형시켰다 한다.
이런 아이리쉬 탭 댄스에 켈트 족의 전통 가락이 결합, 역동적인 군무로 꾸며진 게 흥행 신화의 시작이다.
90년대 초반의 '리버댄스'에 이어 '로드 오브 더 댄스'가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성공리에 공연됐으며 97년 '스피리트 오브 더 댄스'로 이어졌다.
4년 전 처음 선보인 이 작품은 영국을 거쳐 뉴욕, 애틀랜타, 홍콩, 싱가포르 등지에서 전회매진을 기록하며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스피리트 오브 더 댄스'는 전통 탭 댄스를 기본으로 플라멩고, 고전발레, 레드 핫 살사와 재즈댄스까지 가미한 작품이다.
켈트 풍의 전통적 무대디자인에 사이버 라이트 등 현대적 요소를 결합시켰으며 화려한 무대 구성과 일사불란한 동작 등도 볼거리다.
'one world'라는 부제가 붙은 이 공연은 희망과 순수를 찾기 위한 여주인공의 여정을 큰 기둥으로 총 18개의 장면, 30여명의 출연진으로 구성된다.
이번에 내한하는 팀은 '스피리트 오브 더 댄스'의 3개팀 중 베스트 멤버만으로 구성됐다는 게 공연 기획사 측의 전언이다.
김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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