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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후진타오 국가주석직 승계
입력2003-02-26 00:00:00
수정
2003.02.26 00:00:00
장순욱 기자
중국은 장쩌민(江澤民) 국가 주석의 후견아래 후진타오(胡錦濤) 당 총서기를 정점으로 하는 국가 지도체제를 최종 결정했다.
공산당은 26일 폐막된 제16기 중앙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16기 2중전회)에서 장 주석이 오는 3월 5일 출범하는 제10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국가 주석직을 후 총서기에게 물려주되 국가군사위원회 주석직을 계속 유지한다는 내용의 인사안을 확정했다고 베이징의 외교 소식통들이 전했다.
후진타오 총서기가 국가 주석직까지 맡아 당과 국가의 권력을 장악하지만 장 주석이 군권 장악을 유지, 후의 권력기반이 공고해질 때까지 실권자 역할을 하겠다는 내용이다. 당의 최종 인사안에 따르면 차기 지도부는 예견해온 대로 쩡칭훙(曾慶紅) 부주석,
원자바오(溫家寶) 총리, 우방궈 전인대 상무위원장 체제를 갖췄다. 정협 주석에는자칭린
(賈慶林) 정치국 상무위원이 오르는 것으로 확정됐다.
<장순욱기자 swch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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