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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 핵심4인 소환 내주로 연기

검찰, 김선종씨 입원기록 입수…"e-메일 해킹 증거 없어"

`줄기세포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특별수사팀은 이번 주중 소환할 예정이었던 황우석 교수와 김선종 연구원, 윤현수교수, 이양한 국과수 연구실장 등 `핵심 4인'에 대한 조사를 다음 주로 연기했다. 검찰 관계자는 22일 "주요 사건 관계인을 조사하기에 앞서 미진한 부분을 확인하느라 소환이 늦어지고 있다. 수사과정에 무슨 문제가 생겨서 소환이 지연되는 것은 아니다. 수사는 순조롭게 진척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핵심 4인 중 누구를 먼저 부를지 등 소환 순서를 이미 확정한 상태이며,최종 보완작업을 거쳐 다음 주 초부터 본격 조사에 들어가 줄기세포 논문 조작의 주범과 공모관계를 밝혀낼 계획이다. 검찰은 김선종 연구원이 미국에 체류할 당시인 작년 11월 음독자살을 기도했다는 의혹과 관련, 미국의 병원으로부터 진료기록을 제출받아 입원 사유가 무엇인지분석 중이다. 김 연구원은 "스트레스가 극심한 상황에서 신경안정제를 먹어 실신했던 것일 뿐이다"며 자살기도설을 일축한 바 있다. 검찰은 전날 인터넷 카페 `아이러브 황우석' 전 운영자 윤태일씨를 불러 MBC PD수첩과 제보자 사이에 오간 e-메일을 해킹했다는 의혹을 조사했다. 검찰 관계자는 "윤씨를 다시 소환할 계획은 없다. 윤씨가 e-메일을 해킹한 증거가 없다. 윤씨 본인도 이를 부인하고 있다"고 말해 PD수첩이 윤씨를 통신비밀보호법위반 혐의로 고발한 사건은 무혐의 쪽으로 가닥을 잡았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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