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ㆍ4분기 국내 인터넷뱅킹 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3월 말 현재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은 4,113만 명으로 지난해 말(3,709만 명)보다 10.9% 증가했다. 이는 국내 17개 시중은행, HSBC, 우체국 고객의 스마트폰(태블릿PC 포함)과 일반휴대전화 모바일뱅킹(IC칩, VM방식) 등록자를 합한 것으로, 같은 사람이 여러 은행에 가입한 경우 중복 계산했다.
모바일 등록고객의 절반 이상인 2,807만 명은 스마트폰을 통해 모바일뱅킹을 이용했다.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은 지난해 말 2,397만 명에서 17.1%나 늘었다. 1ㆍ4분기 중 모바일뱅킹 이용건수는 하루 평균 1,894만 건으로 전 분기보다 23.4% 증가했다. 대부분(90.7%) 단순조회 서비스였고 나머지 9.3%는 자금이체 목적이었다.
지난해 말 하루 1조원을 넘긴 평균거래액(자금이체ㆍ대출)도 이번 분기엔 1조2,640억원으로 11.5% 늘었다.
모바일뱅킹을 포함한 전체 인터넷뱅킹 등록고객은 8,940만 명으로 전분기대비 3.4% 증가했다. 1ㆍ4분기 인터넷뱅킹 거래액은 하루 33조804억원으로 1.2% 줄었다. 전체 은행 입출금ㆍ자금이체에서 인터넷뱅킹이 차지한 비중은 31.4%로, 자동화기기(42.3%)에 이어 두 번째였다. 조회서비스는 인터넷뱅킹이 71.4%로 비중이 가장 높았고, ▦창구(18.0%) ▦텔레뱅킹(5.9%) ▦자동화기기(4.7%)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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