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마케팅 담당자들은 디지털 마케팅에 대한 중요성을 높게 생각하지만 아직 성과를 입증하는 데에는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어도비와 CMO(The Chief Marketing Official(CMO) Council)가 공동 실시한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응답자 중 과반수(56%)가 본인이 속한 조직의 디지털 마케팅 역량이 평균 이상이라고 답했다. 이는 2013년 수치(25%)에 비교하면 2배 이상 성장했다. 반면 응답자 대부분은 디지털 마케팅 가치에 대해선 여전히 확신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디지털 마케팅의 비즈니스 가치에 대해선 여전히 확신하지 못하고 있었다. 디지털 마케팅이 기업 수익성에 영향을 줄 것으로 믿는 응답자는 20%에 불과했는데, 이는 아태지역 평균(31%)과 비교해도 낮은 수치다.
폴 롭슨 어도비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그간 아태지역 마케팅 담당자를 조사하며 디지털 채널을 강화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전환한 기업들을 지켜 봤다”며 “디지털 전환 작업은 복잡하지만 큰 보상을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