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김위원장 적절한 시기 답방 의사"

■ 박근혜의원 기자간담회금강산댐 공동조사 긍정적 답변 박근혜 의원은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6ㆍ15 공동선언 이행을 안한다는 얘기는 아니고 적절한 시기에 답방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고 14일 밝혔다. 3박4일의 방북일정을 마친 박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판문점을 통과, 남측으로 귀환한 직후 판문점 자유의 집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전했다. 박 의원은 "남북 경제협력추진위원회 등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각종 남북회담 약속을 지켜야 신뢰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지적에 대해 김 위원장이 "약속지키겠다"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전날 저녁 7시 숙소인 백화원초대소를 찾아온 김 위원장과 1시간 단독면담 후 2시간 가량 만찬을 같이 하며 의견을 교환했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철도 연결문제 거론과 관련 "동해안 철도는 완성에 시간이 걸리니까 육로를 통해 적당한 곳에 이산가족 상설 면회소를 설치해 상봉장소를 마련하기로 (김위원장과) 합의했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또 "6ㆍ25전쟁때 북한에서 싸우다 행방불명된 군인들도 이산가족인데 생사를 알 수 없고 남쪽 가족들이 소식을 알고 싶어한다"며 "생사나 행방을 알 수 있는 분은 남쪽가족들에게 알려주면 좋겠다고 했더니 김위원장이 '하겠다'면서 '적십자를 통해 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박 의원은 국군포로를 이산가족 범주에 넣어 해결하는 방안에 김 위원장이 공감했음을 밝혔다. 박 의원은 금강산 댐 공동조사 제의에 대해 김 위원장이 "그렇게 하겠다", 또 남북 철도 연결을 위한 러시아 등 유럽국가와의 실무 협의기구 설치 제의에 대해서도 김 위원장이 "적극 찬성이다"고 반응했다고 전했다. 남북대화와 관련, "북이 섭섭한 게 있더라도 일단 약속을 지켜야 신뢰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했으며 김위원장은 '약속을 지키겠다'고 했다"면서도 "(대화재개 여부는) 정부에 달려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박정희 대통령과 김일성 주석이 합의한 7ㆍ4공동성명의 결실을 맺고 평화통일을 위해 힘을 합쳐 노력하자고 약속했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유럽-코리아 재단 이사 자격으로 ▲ 월드컵 개최 이후 9월초 북측 대표팀초청 ▲ 북측 가요 '휘파람'의 인기가수 등 보천보 전자악단 11월말 남한 공연 초청을 김 위원장이 수락하면서 남북직항로를 통해 보내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또 유럽-코리아 재단이 유엔 후원으로 추진중인 중국 베이징(北京)대학 '조선경제인 훈련센터'의 북한 경제인ㆍ기술자 파견에 대해 김 위원장이 "완성되면 연락 달라"고 답한 것으로 전했다. 박 의원은 "북미대화 문제는 얘기하지 않았다. 방북 이후 김대중 대통령을 만날 계획이 없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의 판문점 귀환은 김 위원장의 직접 제의로 이뤄졌으며 판문점에는 북측 김완수 당중앙위 부부장 등이 나와 배웅했다. 또 북측 기자 12명이 나와 박 의원의 귀환 현장을 취재했다. /판문점=공동취재단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