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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원자재값 올들어 30% 급등

원화 강세반전 기업수익성 악화 우려최근 원화환율이 강세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국제원자재가격은 계속 올라 기업의 수익성도 갈수록 악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전반적인 경기회복기대 및 중동사태 영향으로 올들어 지난 4월까지 국제원자재가격은 평균 30% 가까이 상승했다. 국제원자재가격지수(달러화 기준)는 지난해 12월 만해도 88.5에 지나지 않았으나 올 들어서는 ▲ 1월 89.3 ▲ 2월 91.4 ▲ 3월 107.3 ▲ 4월 112.5 등으로 불과 4개월 만에 27.1%나 상승했다. 또한 원화를 기준으로 한 원자재 가격지수도 ▲ 1월 152.4 ▲ 2월 156.0 ▲ 3월 183.8 ▲ 4월 192.2 등으로 올들어 29.9%나 뛰어올랐다. 이처럼 국제원자재 가격지수가 크게 오른 것은 올들어 식용 농산물을 제외하고는 원유ㆍ비철금속ㆍ천연고무 등 국제원자재 가격이 모두 큰 폭으로 동반 상승했기 때문이다. 원유의 경우 두바이유를 기준으로 4월 평균가격은 배럴당 24.57달러로 지난해 12월의 17.9달러에 비해 37.3%나 뛰어올랐고 천연고무ㆍ양모ㆍ원면 등 공업용 원재료 가격도 20%나 상승했다. 원자재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는 반면 최근 들어 원ㆍ달러 환율은 오히려 계속 떨어져 기업, 특히 수출의존도가 높은 업체들의 수익성은 큰 타격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기업의 경우 원자재가격 상승 및 원화강세로 원가는 뛰어오르는 반면 원화로 환산한 매출은 오히려 줄어 수익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정정호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기업들이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그대로 제품가격에 전가한다면 물가만 오르겠지만 원ㆍ달러 환율 하락 등의 영향으로 가격을 원가 상승분만큼 올리기는 어렵기 때문에 수익성 악화는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정문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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