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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국영기업 민영화 지원 아시아 달러시장 만들자”
입력1997-11-04 00:00:00
수정
1997.11.04 00:00:00
문주용 기자
◎아시아 도이치방크 연구원 주장중국계 기업들이 홍콩증시 회복을 주도하면서 중국기업의 민영화를 지원할 아시아 달러 시장을 홍콩에 만들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아시아 도이치 방크의 케네스 코티스 연구원은 『인구 6백50만명인 홍콩의 경제규모로는 홍콩시장을 통한 중국의 대규모 자본조달을 감당키 어렵다』고 전제, 『런던의 유로달러 시장처럼 중국기업의 자금조달처로 아시아달러 시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주 홍콩증시는 중국기업의 자금조달창구라는 위상을 새삼 확인시켰다. 홍콩증시는 지난주 항생지수가 한 주전보다 4.67% 하락했지만 중국자회사만을 대상으로 하는 HSCAC지수는 같은 기간동안 7.13% 올랐다.
그러나 홍콩금융시장이 회복되더라도 시장 규모가 중국의 엄청난 자본수요를 대기에는 충분치않다. 지난달 차이나텔레콤 주식이 대규모로 상장되자 막대한 홍콩달러가 청약금마련에 위해 몰리면서 홍콩이 유동성 부족에 흔들렸던 것은 대표적인 예다. 그래서 차제에 아시아달러시장을 만들자는 것이다.<문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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