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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동반성장펀드 2,300억원 규모로 확대

SK그룹이 중소 협력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조성한 ‘SK동반성장펀드’의 규모를 당초보다 50% 이상 늘리기로 했다. SK그룹은 최근 SK동반성장위원회를 열고 동반성장펀드에 800억원을 추가로 출연해 펀드 규모를 1,500억원에서 2,300억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이를 위해 SK텔레콤과 SK종합화학이 320억원을 출연하고 이에 대한 매칭펀드로 금융기관이 480억원을 출연하게 된다. 이 펀드는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 협력업체에 최대 30억원을 최고 2.4%까지 이자율을 인하해 저금리로 자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지난 4월말 기준으로 300여개 업체가 1,316억원을 대출받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동반성장을 위한 대ㆍ중소기업의 행복 동반자 경영은 SK가 천명한 경영 원칙”이라며 “1회성 지원이 아닌 지속성과 효율성을 갖는 동반성장의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별도로 SK건설은 지난달 건설업 동반성장 합동 협약식을 체결하고 60억원의 동반성장 대여금을 조성, 중소 협력업체에 저리로 자금을 빌려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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