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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상위 10위권 자산가 '부동산 부자'
입력2006-02-28 10:53:01
수정
2006.02.28 10:53:01
최고재력가 신철식 기획처 실장 186억원
행정부 고위공직자중 최고자산가 반열에드는 상위 10권내 부자들은 서울 강남 요지에 금싸라기 땅 등을 보유한 땅부자들인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대부분 강남에 최소한 아파트나 상가건물 1채 이상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들중 최고의 재력가는 신현확 전 총리의 외아들인 신철식 기획예산처 정책홍보관리실장으로 나타났다.
28일 행정자치부가 발표한 2006년 공개대상자 재산총액 상위 10명에 대한 분석자료에 따르면 신 실장의 재산은 186억1천721만1천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신 실장은 본인 명의로 경기 양평군 일대에 46억6천만원대의 32만122㎡(9만6천836평)에 달하는 임야와 대지, 전답 그리고 106억원 상당의 비상장 유가증권(부인과자식 보유 포함), 예금 8억2천500만원 등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신 실장은 또 본인과 부인 명의로 강남과 용산구에 아파트를 각 1채씩 보유하고있었다.
양평군 일대 부동산의 신고가격이 취득당시 공시지가이기 때문에 현시세를 반영하면 신 실장의 재산은 이 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
신 실장은 "모든 재산이 부친인 신 전 총리와 모친으로부터 물려받은 것"이라면서 "부친이 삼성물산 회장 재임시 취득한 삼성전자 주식 1만주를 성인이 됐을 때 받았고 부동산은 부친이 기업인으로 있던 1969년과 1970년도에 어머니가 취득해 갖고계시다가 10년전 돌아가시면서 외아들인 나에게 물려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 전 총리는 총리 재임전에 쌍용그룹 회장을 역임했고 총리 퇴임이후에는 이병철 전 삼성그룹 회장이 이건희 현 회장에게 후계 승계를 하는 과정에서 삼성물산 회장으로 영입돼 사실상 그룹 경영을 지휘했다.
이어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은 165억7천814만원으로 취임이후 줄곧 1위를 차지하다 이번에 2위로 밀려났다.
진 장관은 예금 117억5천만원과 본인과 부인 명의의 강남구 타워팰리스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부동산 37억2천만원 등을 주요 자산으로 보유했다.
이철 한국철도공사 사장은 작년 한해 재산이 45억976만7천원이나 줄어 가장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지만 부인 명의의 재산을 포함, 재산총액이 98억6천691만8천원으로 재산총액 3위를 기록했다.
이 사장은 건물신축과 주식매도후 명의변경 지연 등으로 주식가액이 이중으로계상되는 바람에 45억원 이상이 줄어들었다고 신고했다.
이 사장 재산의 대부분이 부인 명의로 돼 있었는데 부인이 서울 강남구 일대에아파트 2채와 상가와 근린생활시설 등 105억원대의 부동산과 11억원대의 채권(사인간 채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무영 행정자치부 함경북도 지사가 66억5천641만3천원으로 4위, 전홍렬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55억7천369만3천원으로 5위를 차지했다.
이영근 국가청렴위원회 정책기획실장(55억394만8천원), 정성진 국가청렴위 위원장(54억9천656만8천원), 황두열 한국석유공사 사장(54억8천217만1천원), 한행수 대한주택공사 사장(52억4천446만4천원), 유재한 재정경제부 금융정보분석원장(48억7천958만6천원) 등이 6위부터 10위까지 자산가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한 주택공사 사장은 본인 명의로 광릉과 남서울CC 등 골프 회원권만 6개를갖고 있었고 부인도 골프회원권 1개를 소유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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