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찬(사진) 관세청장은 14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진출해 있는 한국 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통관절차 애로사항 해소 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 청장은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리는 동남부 아프리카지역(ESA) 관세청장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12일 출국했다.
간담회에서 기업인들은 "(관세청) 검사 지정시 남아공 도착 후 통관에만 20일 이상이 소요된다"며 "모든 부품의 원산지증명을 요구하고 있어 통관에 큰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백 청장은 간담회 직후 남아공 이반 필레이 관세청장과의 면담에서 한국산 물품의 검사 비율 등의 문제를 공식 제기했고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관세청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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