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중소기업청이 발표한 2011년 연간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신설법인은 지난해같은 기간(6만312개)보다 8.0%(4,798개) 증가했다. 12월에도 신설법인은 6,645개로 지난달 보다 22.3%(1,213개) 증가했고, 지난해 같은 달 보다는 21.7%(1,186개) 증가해 월간 실적으로도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지난해 보다 제조업(5.0%, 739개)과 서비스업(9.4%, 3,500개)은 증가했으나 건설업(-2.9%, 197개)은 감소했다.
연령대별로는 30세 미만(-9.4%)을 제외한 나머지 연령대는 모두 증가했고 특히 50대(15.1%)와 60세 이상(19.9%)이 크게 늘었다.
자본금 규모별로는 지난해에 비해 모든 구간에서 증가했는데 특히 1억원 초과 신설법인은 전년대비 0.9%(87개) 증가에 그친 반면, 1억원 이하 신설법인은 9.3%(4,711개) 증가해 소자본 법인 설립이 보다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청 관계자는 “신설법인 수는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로 크게 감소했다가 2009년 하반기부터 차츰 회복세로 접어들었고, 지난해 들어 지속적인 수출 호조세와 창업지원정책 강화, 베이비부머 세대 퇴직자 증가 등으로 인해 2000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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