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 엔저에 완성차 수출 6% 감소…르노삼성 호조

1~4월 국내차 수출 101만5,779대…전년동기 6.6%↓

현대차 7.2%·기아차 9.6% 수출 감소

한국GM 14.5%↓·쌍용차 루블화 하락에 41.1% ↓

르노삼성 ‘닛산 로그’에 힘입어 218.9%↑

한국 자동차업체들이 엔저 등 환율변동으로 수출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올 1∼4월 해외에 수출된 국내차는 모두 101만5,77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중 국내 자동차 수출의 대표 주자인 현대차와 기아차의 수출은 39만5,223대와 39만8,943대로 각각 7.2%와 9.6% 줄었습니다.

한국GM의 수출실적도 14.5% 감소한 14만9,917대에 그쳤습니다. 특히 쌍용차는 주력시장인 러시아의 루블화 가치 하락으로 41.1% 급감한 1만6,059대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르노삼성은 위탁 생산하는 소형 SUV ‘닛산 로그’에 힘입어 218.9%의 수출 성장을 이뤘습니다.

전문가들은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고전이 엔저와 유료화 약세 등으로 수출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