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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1곳등 39개社 퇴출

청산등 정리절차… 부실징후기업 33社 새로 선정 은행들이 올 상반기에 실시한 기업신용위험 상시 평가 결과 상장사 1곳을 포함한 39개사가 경영정상화 가능성이 없는 기업으로 선정돼 정리절차를 밟게 됐다. 또 33개사가 부실징후기업으로 새로 선정돼 기존의 57개사를 포함 총90개사가 주채권은행에 의해 부실징후기업으로 관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개 채권은행들이 총1,081개 기업을 상시평가 대상으로 선정해 지난 5월부터 3개월간 신용위험과 경영정상화 가능성을 점검한 결과 총39개사를 경영정상화 가능성이 없는 부실기업으로 평가했다. 이 가운데는 여신규모가 500억원 미만인 상장기업 1곳과 여신규모가 500억원을 초과해 기업구조조정촉진법의 적용을 받고 있는 2곳이 포함돼 있으며 이 회사들은 모두 청산, 파산 및 법정관리 폐지 등의 정리절차가 추진되고 있다. 채권은행들은 또 지난해 하반기부터 부실징후기업으로 관리해 온 57개사 외에 이번에 추가로 33개사를 부실징후기업으로 분류했다. 이 가운데 기업구조조정촉진법을 적용 받고 있는 기업은 코오롱TNS와 천지산업, 대림수산, 미국계 한국현지법인 등 4곳을 포함 총49개로 나타났다. 이들 부실징후기업은 채권금융기관협의회 등을 통해 채무재조정 등 구조조정 방안을 확정하고 채권은행과 경영정상화 이행약정을 맺게 된다. 채권은행들은 이밖에 기업구조조조정 촉진법 적용대상 27개사를 포함해 총178개사를 부실징후기업이 될 가능성이 큰 기업으로 선정, 경영개선권고 등의 후속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한편 작년 상ㆍ하반기에 걸쳐 정리대상으로 선정된 156개 기업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111개사의 정리가 완료됐고 ▲6개사는 법정관리 폐지 도는 화의취소 신청 ▲22개사는 법정관리 폐지를 위한 담보물 경매 ▲17개사는 매각 또는 합병 등의 정리절차가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주재 금감원 신용감독국장은 “부실 대기업의 정리가 이미 거의 마무리 돼 올 상반기에는 중소규모의 기업들을 중심으로 정리대상에 많이 포함됐다”며 “이르면 이번 주부터 은행들의 상시 기업구조조정 추진실태에 대한 테마검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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