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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장관보좌관에 여성 첫 기용
입력1999-01-25 00:00:00
수정
1999.01.25 00:00:00
외교통상부에 첫 여성 장관보좌관이 탄생된다.외교부는 이번주 부이사관급(3급) 보직인사에서 강경화 외교안보연구원 미주연구관을 홍순영장관 보좌관에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고시출신 여성외교관이 33명에 불과하고, 康씨를 포함해 여성 부이사관이 3명뿐인 남성위주의 외교부 조직에서 장관을 지근에서 보좌할 직책에 여성이 기용된 것은 신선한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康씨의 발탁배경에는 그가 지난해 7월 외교통상부에 특채된 이후 보여준 외교적 감각과 뛰어난 영어실력, 세련된 매너 등이 감안된 것으로 전해졌다.
康씨는 지난 97년 김대중대통령당선자 시절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통역을 맡은 것을 계기로 현정부와 인연을 맺은뒤, 지난해 6월 金대통령의 방미때부터 정상회담 통역도 맡아왔다.【박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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