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토피아] 시속 300Km KTX도 '접수' KTF, 코레일과 계약 맺고모바일 인터넷 서비스4월 말까지는 무료 손철기자 서울의 한 화섬 대기업에 근무하는 회사원 이모씨는 대구의 협력업체 관리를 맡고 있어 지방출장이 잦다. 주로 KTX를 이용하는 그는 1시간 40분 동안 열차내에서 신문 보는 일외에는 별반 할일이 없어 답답했다. 하지만 이제는 시속 300Km의 속도로 달리는 KTX에서도 무선인터넷을 즐길 수 있게 됐다. KTF는 코레일과 독점 계약을 체결하고 세계 최초로 모바일 라우터를 이용해 고속열차에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했다. 랜(LAN)을 연결해주는 장치인 라우터는 대규모 통신망을 쉽게 구성할 수 있다. KTX에 무선인터넷 설비가 장착되면서 무선랜카드가 장착된 노트북을 갖고 있는 KTX 승객이면 누구나 열차 안에서 웹서핑, 이메일 송수신, 온라인 게임 등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노트북으로 처음 인터넷에 접속했을 때 신용카드나 휴대전화 결제로 이용요금을 낼 수 있고, 열차 내 승무원이 판매하는 선불카드를 살 수도 있다. 휴대용 노트북이 없으면 KTX 객실 5호차와 13호차에 설치된 인터넷 전용 PC를 활용할 수 있다. 이용요금은 30분당 1,000원이며 당일 무제한 이용료는 2,000원이다. KTF는 KTX의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이 달 말까지는 무료로 제공하고 5월 한 달은 무제한요금 사용시 1,000원으로 할인해 주기로 했다. 정상 과금은 6월부터 적용된다. 조서환 KTF 법인사업본부장은 “철도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는 KTF가 3세대망의 품질에 자신감을 갖고 시작하는 사업” 이라며 “시속 300Km 속도의 KTX에서도 안정적인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짜폰 사라진 4월… '폰테크' 전략은? 무선인터넷 '오즈의 마법'에 빠져들다 시속 300Km KTX도 '접수' 풀 브라우징 폰 "우리도 대박나려나" 휴대용 IT기기 양극화 MP3 플레이어로 태교·육아교육까지 IT서비스 '빅3' "신성장 동력으로 승부" 중견 업체들 "새 먹거리 찾자" "19세 이상만 하세요" 한국 UCC "이젠 세계로" 삼성전자 터치스크린 '햅틱폰' 체험… LG전자 엑스노트 S900-K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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