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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미국법인 2,500만달러 차입
입력1999-11-04 00:00:00
수정
1999.11.04 00:00:00
김형기 기자
4일 삼성전자의 미국 현지법인인 「삼성오스틴세마이컨덕터(텍사스주 오스틴 소재)」는 기존 반도체 생산라인을 업그레이드 시키기 위해 내년 3월 중 2,500만달러 규모의 면세부 채권(TAX-EXEMPT BOND)을 발행한다고 밝혔다.면세부 채권은 이자소득세(세율 20~30%)가 감면되는 혜택이 주어져 투자자 입장에서는 투자수익이 높으며 발행기업은 일반 채권보다 장기 저리의 자금조달이 가능하다.
이번에 삼성전자 미국 법인이 발행할 면세 부채권은 만기 30년의 장기이며 발행 예상 이자율은 연 6.92%로 연 6.23%인 30년만기 미 재무성 국채(T-BOND) 금리에 비해 가산금리가 0.69%포인트에 불과한 것이다.
특히 3개월만기 영국 은행간 금리(LIBOR)에 비해 0.17%포인트가 낮으며 우리나라 10년만기 외평채 유통금리에 비해서는 1.5%포인트 가량 낮은 수준이다.
삼성전자 미국 현지법인은 지난 96년 미국 인텔사와 90대10의 비율로 합작 설립, 연간 29만장 이상의 8인치 웨이커 가공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김형기기자K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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