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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특집] 롯데캐슬-임승남사장 인터뷰
입력1999-02-26 00:00:00
수정
1999.02.26 00:00:00
『「롯데캐슬84」는 한차원 높은 주거문화를 창출하겠다는 롯데건설의 강한 의지를 담고 있다.』서울 서초동의 「롯데캐슬84」아파트를 공급하는 롯데건설 임승남(林勝男·61)사장은 『기존 아파트가 지닌 수익성 위주의 획일성과 폐쇄성을 과감히 탈피, 삶의 질을 우선시한 선진국형 아파트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얼핏 들으면 주택분양을 앞두고 있는 대다수 건설사의 최고경영자가 으레 하는 말과 별반 차이가 없지만 이에 대한 관련업계의 반응은 사뭇 다르다. 롯데캐슬84가 임사장의 야심작이라면 기존 아파트와는 분명 다를 것이라는 시각이다.
그도 그럴 게 임사장은 세계적 명소로 부상한 서울 롯데월드 건립공사를 일선에서 진두지휘, 깔끔하게 마무리한 건설통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수많은 건설사가 국제통화기금(IMF) 한파로 경영난을 겪는 와중에도 외주공사 매출액을 97년보다 18%나 높였고 1,432가구의 미분양 주택을 절반 이상 줄였으며 해외공사도 크게 늘려 해외건설 수주실적을 업계 10위권으로 끌어올렸다.
그런 임사장이 이 아파트 분양을 앞두고 자신에 찬 일성을 터트린 탓에 관련업계가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
임사장은 『위기를 호기로 삼으려면 방어도 중요하지만 공격이 우선』이라며 『그동안 축적해놓은 내실을 바탕으로 보다 공격적인 경영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간 외부발주공사 위주의 안정적 사업에 주력해왔으나 앞으로는 주택사업등 자체사업 비중을 늘려나갈 요량』이라며 『그 첫번째 사업이 바로 「롯데캐슬84」』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롯데건설은 비록 단지 규모가 작고 수익성도 높지 낮지만 이번에 공급하는 「롯데캐슬84」에 사력을 집중, 한차원 높은 주거문화의 전형을 선보일 계획이다.
롯데건설은 이 아파트 분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뒤 그 여세를 다른 현장으로 몰아간다는 윈-윈(WIN-WIN)전략을 세워두고 있다.
임사장은 『비단 「롯데캐슬84」뿐 아니라 앞으로 추진하는 모든 아파트사업에 목숨을 걸고 짓는다는 각오로 임할 것』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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